2018년 11월 20일

How to Prevent Sexually Transmitted Infection

관계를 할 때 마다 걱정되는 성병, 어떻게 예방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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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병, 어떻게 예방해야 할까요?

성병(STD)은 다른 사람과 성적 접촉을 하는 동안 전파되는 감염입니다. 일부 성병은 피부 간 접촉으로 퍼질 수 있기 때문에 피부 접촉도 포함됩니다. 원인이 되는 균에는 박테리아, 바이러스, 기생충 등이 있으며 대표적인 성병으로는 임질, 매독, 에이즈, 트리코모나스 질염, B형 간염, 인유두종 바이러스(HPV)등이 있습니다. 
성병에 걸리면 질 분비물이 평소와 달리 양이 많아지거나, 색깔이 노란색이나 푸른 빛을 띠거나 악취가 나게 됩니다. 또 질 주변에 궤양이 생기거나 따가움을 느끼게 되는 것 역시 성병의 증상 중 하나입니다. 초기에는 약물이나 연고로도 치료가 가능하지만 최악의 경우에는 죽음에 이르게 될 수도 있는 성병. 어떻게 예방해야 할까요? 

성병은 어느정도 예방이 가능하지만, 미국 질병 통제 예방 센터(CDC)에 따르면 매년 약 2천 만개의 새로운 성병이 진단된다고 합니다. 성병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모든 종류의 성적 접촉을 하지 않는 것이겠지만,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러기는 쉽지 않겠죠. 사실상 실생활에 적용하기에는 그리 적절한 예방법이 아닙니다. 그래서 추천드리는 성병 예방법으로는 콘돔 사용하기, 정기적인 성병검사 등이 있는데요. 성관계 전 성병 예방법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성관계 전 성병예방 방법

효과적인 성병 예방은 성관계를 가지기 전부터 시작됩니다. 성병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먼저 다음과 같은 방법을 취해볼 수 있습니다.

  성관계 파트너 수를 제한한다.
  자신의 성경험이나 질환에 대해 파트너에게 미리 솔직하게 이야기한다.
  성관계를 갖기 전 파트너와 함께 성병 검사를 받는다.
  술이나 마약 복용시 성관계를 피한다.
  인유두종 바이러스(HPV)와 B형간염(HBV)에 대한 예방 접종을 한다.

성병은 파트너에게도 전염이 되므로 성병에 걸렸다면 상대에게 솔직하게 털어놓는 것이 중요하지만, 성병에 걸린 모든 사람들이 자기 자신의 감염 여부를 알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새로운 파트너와 성관계를 가지기 전에 성병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 역시 안전의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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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좀 더 안전한 성관계를 위해서는?

    사전 성병예방을 마치셨다고 해서 완전히 안심할 수는 없는데요. 성관계를 하실 때 역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성관계 중에는 어떤 성병 예방법을 사용할 수 있을까요? 가장 좋은 것은 모든 형태의 성관계에서 라텍스 또는 우레탄 콘돔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케이스들이 포함됩니다.

      성관계를 위해 남성 또는 여성 콘돔 사용
      구강성교 시 콘돔 사용
      손 등의 기타 다른 도구를 사용하는 성관계 시 콘돔 사용

    성관계 후 샤워나 목욕을 하면 피부에 있는 감염성 물질 제거에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여성의 경우 요로감염에 걸리기 쉬우므로 특히 성관계 후 소변을 보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콘돔 사용 시 주의사항

    더 안전한 성관계를 위해 콘돔을 사용하시는 경우, 콘돔 상자에 적혀있는 지침을 따르시는 것이 좋습니다. 콘돔을 올바르게 사용하면 성병 예방 및 피임률이 확연히 올라가므로 다음의 주의사항을 반드시 확인해주세요.

      콘돔 유통기한 확인하기
      패키지에 공기방울이 있는지 확인하기(공기방울은 구멍이 뚫려 있지 않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사용 시 콘돔의 돌출된 앞 부분을 남겨두고 착용하기
      콘돔을 음경까지 밀어넣기
      성관계 시 콘돔의 종류에 맞는 윤활제 사용하기(유성이 아닌 수성윤활제 사용)
      성관계 후 콘돔을 제대로 잡고 제거하기(이렇게 하면 손에서 미끄러지지 않습니다)
      콘돔을 사용한 후 묶어서 버리기
      삽입 시에 콘돔을 재사용하지 않기

    콘돔은 감염된 체액 교환을 막아주는 데에 아주 큰 역할을 합니다. 또한 피부 간의 접촉을 최소화 하는데에 도움이 되며, 이로 인해 접촉을 통해 전염되는 질병 전파를 감소시킵니다. 그러나 콘돔이 100% 성병을 막아주는 것은 아닌데요. 콘돔이 씌워져 있는 부위 외에도 사타구니 등 다른 피부간의 접촉으로 전염되는 성병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피부간의 접촉을 통해 전염되는 성병은 매독, 헤르페스, HPV(인유두종바이러스), 곤지름 등이 있는데요. 이 성병들은 잠복 기간 동안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성병에 걸린 줄 모르고 있다가, 상대에게도 전염되고 난 후에야 알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피부의 더 넓은 부위로 번지거나 증상이 악화되어 큰 수술을 받아야 할 수도 있는 성병들이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집에서 쉽게 검사할 수 있는 자가 검진 키트도 개발되어 병원에 내원할 필요 없이 직접 검사를 하실 수도 있고, 비뇨기과 진료를 통해 쉽고 빠르게 성병 검사를 받아보실 수도 있습니다. 성에 관해서는 점점 더 개방적인 세상이 되어가고 있지만, 아직 비뇨기 질환에 관해서는 검사를 꺼리거나 망설이시는 분들이 많은 실정이라 오늘도 환자분들께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저를 비롯한 비뇨기과 의사들은 오늘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꼭 진료를 받아보시지 않더라도 내 증상이 어떤 질병인지 알고 싶으시거나, 이런 주제에 관해 알고 싶다 하시는 부분이 있으면 댓글로 편하게 남겨주시면 빠른 시일 내로 답변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구독자 분들이 보내주신 QnA

    지난 번 성병에 관련된 포스트를 업로드하고 난 후, 메일을 통해 질문해주신 구독자 분들이 계신데요. 먼저 관심을 갖고 블로그를 구독해주시고, 또 질문까지 남겨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려요. 이 분들이 남겨주신 질문은 다른 여성분들도 궁금해하실 법한 좋은 질문들이라 이렇게 코너 안의 코너를 마련하여 답변드리고자 합니다.

    Q. 저는 자주 질염에 걸리는데, 이것도 성병 바이러스 때문인가요?

    이 포스팅을 보고 계시는 여성분들, 질염에 걸려 본 적 있으신가요? 아마 대부분 한 번 쯤은 있으실 거라고 생각해요.  질염은 여성이라면 일생에 한 번 이상 경험하게 되는 흔한 질환 입니다. 질 부분이 가렵고, 붓고, 따가운 증상이 생기거나 질 분비물, 즉 냉이 많아지는 증상을 가지고 있어요.
    질염은 성관계 시 나쁜 균이 질로 들어가서 생기는 경우도 있지만 피로, 잦은 세정, 너무 꽉 끼는 속옷에 의해 생길 수도 있는 질환입니다. 과로, 피곤 등 우리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기만 해도 생길 수 있는 질환이라 ‘비뇨기에 걸리는 감기’ 라고 표현하기도 할 정도예요. 그래서 질염이 자주 걸리신다고 해서 성병 바이러스가 있는 것은 아닌가 걱정하실 필요는 없고, 내 컨디션이 너무 안 좋은 것은 아닌지 혹은 너무 자주 아래를 씻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질 세정은 주 1~2회 정도만 비누로 해 주시는 것이 좋으며, 여성 유산균제를 영양제처럼 복용하시는 것도 질 건강 관리에 큰 도움이 된답니다.  

    Q. 임신 중에는 어떻게 성병 예방을 해야 할까요? 약을 먹어도 되나요?

    옛날에는 임신한 후에 관계를 가지면 위험하다고 생각해서 아예 관계를 하지 않으시는 경우도 많았는데요. 임신 중의 적당한 성관계는 태아에게 오히려 좋은 정서적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후로는 임신 후에도 관계를 가지는 부부가 점점 늘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혹시 임신 중에 한 관계로 성병에 걸리게 되면 치료를 위해 약을 먹었다가 태아에게 위험할 수도 있고, 그렇다고 성병에 걸린 채로 출산을 하자니 그것도 아이에게 안 좋을 것 같아서 걱정하시게 되는 부분 충분히 이해합니다. 먼저, 임신 중에 걸리실 수 있는 성병의 종류에 대해 간단히 설명드릴게요.

    1. 지카 바이러스
    지카 바이러스는 모기, 또는 성관계에 의해 옮을 수 있습니다. 지카 바이러스는 태반을 통해 자라나는 태아에게 여러가지 나쁜 영향을 주고, ‘소두증’ 같은 태아 기형 우려가 있으니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2. 임질
    임신 초기의 임질은 유산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해요. 그리고 임균(임질을 일으키는 병균)이 있는 상태로 출산을 하게 되면 임균이 아기 눈에 들어가 임균성 결막염을 일으킬 수 있으니 조기 발견을 통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임질은 질염 검사로 발견이 가능하고, 태아에게 안전한 항생제를 사용하여 치료가 가능하니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어요.

    3. B형 간염
    만약 엄마가 B형 간염 보균자라면 아기에게 균을 물려줄 수도 있습니다. B형 간염이 태아 기형을 일으키지는 않지만 태어난 후 간경화, 간암 등에 노출 될 우려가 크므로 예방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예비 엄마, 아빠라면 임신 전 B형 간염 검사를 받아보고, 항체가 없다면 반드시 예방 접종 후 임신 계획을 세우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미 성병에 걸리고 말았다면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임신 중 성병 치료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간단합니다. 매독, 임질, 세균성 질염 등의 성병은  태아의 건강과 무관하게 치료가 가능해요. 
    만약 성병을 치료하지 않으면 매독은 태아의 기형을 일으킬 우려가 크고, 질염은 조산을 불러올 수 있으니 조심하셔야 해요. 에이즈는 임신 중 치료가 불가능하지만, 제왕절개로 분만을 하면 신생아 에이즈 감염의 위험을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다만 엄마가 에이즈에 걸렸다면 신생아 역시 에이즈를 가지고 태어나는 경우도 있어요.
    성병은 임신 전 검사를 통해 발견하고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고, 임신 중이라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답변 내용이 충분히 도움이 되셨을까요?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 편하게 물어봐주세요. 한 분이라도 더 많은 여성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늘 노력하는 비뇨기과 여자 전문의가 되겠습니다^^

     

    Written by Dr. Chun

    서울아산병원 비뇨기과 전임의 출신. 현 부산 서면 메디컬스트리트 하이닥터스의원 비뇨기과 전문의 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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