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부산 백병원에서 비뇨기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고, 서울아산병원 비뇨기과 배뇨장애 파트 전임의를 역임한 후 고향인 부산 에 내려와 비뇨기과를 개원하게 되었습니다. 개인 병원을 개원한 후에는 바쁜 생활에 치여 배움을 멈추시는 분들도 흔히 볼 수 있는데요. 해를 거듭할수록 의학 기술은 더욱 발전하고 있고, 제가 주로 진료하는 분야는 아주 섬세하고 예민한 여성의 몸과 생식기에 관련된 부분들이다 보니 최신 의학정보와 기술을 꾸준히 습득하고 섭렵하여야겠다는 생각을 버릴 수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진료를 보는 와중에도 틈틈이 해외 학술 연구나 의학 연수, 세미나 등에 참여하며 자가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해외 학회나 수술 연수에 참여하고, 다음 날 바로 병원으로 돌아와 진료를 하는 날이면 시차에 미처 적응하지 못한 몸이 피곤하다고 아우성을 치는데요. 고된 여정 때문에 많이 지치고 피곤하기는 하지만 환자분들께 더 나은 진료, 더 깊이 있는 진료를 보여드릴 수 있게 될 것을 생각하면 견딜만 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