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보다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비뇨기과에 방문하기를 꺼리는 여성분들이 많습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 가인패드를 포함하여 많은 여성용품들이 개발 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는 병원에서 전문의를 통한 상담과 검사로 진단받으시는 것이 가장 정확한 실정입니다.
여성의 몸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며, 자신의 몸과 건강은 스스로 챙겨야만 합니다. 제가 운영하는 비뇨기과에서는 여성분들의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모든 의료 스태프를 여성으로 구성하였으며, 인테리어 역시 진료를 받고 나오면 바로 대기실이 보이는 것이 아니라 꺾여있는 복도를 지나 대기실로 돌아가실 수 있도록 리뉴얼 하였습니다. 그 밖에도 많은 비뇨기과 의료진들이 여성분들의 인식 개선과 수월한 방문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가 아프거나, 감기가 걸렸을 때처럼 비뇨생식기의 건강 역시 소중히 생각하며 부담 없이 병원을 방문하실 수 있는 날이 하루 빨리 오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