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5일

The secret of Urine

소변 색으로 알아보는 건강상태

By In LIFE

매일 보는 소변 색으로
건강을 체크 할 수 있는 방법

우리 몸의 혈액은 신장을 지나며 대사과정에서 생긴 노폐물들을 거르게 되는데, 이 때 모인 노폐물들이 방광에 모인 것이 바로 소변이죠. 내 몸에서 나오는 노폐물을 주의깊게 살펴보면 내 몸의 건강상태를 알 수 있기 때문에 예로부터 소변의 색깔은 사람의 몸 상태를 체크할 수 있고 질병을 진단할 수 있는 중요한 척도로 여겨져 왔습니다. 다시 말해 소변의 색깔과 농도에 이상이 생긴다면, 그것은 우리의 건강이 좋지 못하다는 증거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죠.
각각의 다른 색과 냄새의 소변들은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예고하는 것일 수도 있으니 잘 살펴보시기를 바라며, 오늘은 소변 색의 변화에 따른 건강 상태를 간단하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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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밝은 노란색​

    건강한 몸 상태의 소변 색은 투명함이 보이는 밝은 노란색을 띠게 됩니다. 정상적인 소변 색은 유로 빌린이라는 체내 색소로 인해 나타나게 되는데, 이는 우리 몸에서 필요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합니다.

    하지만 소변의 색이 투명하다고 해서 무조건 건강 상태가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우리 몸에서 필요로 하는 것보다 많은 양의 물을 섭취하지 않았음에도 투명한 소변을 본다면, 당뇨병을 앓고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탁한 노란색

    정상적인 소변은 맑고 투명해야 하는데 뿌옇거나 탁하게 보인다면, 요산이 많이 함유 된 경우입니다. 방광염이나  염증성 질병이 있는 경우도 있으며, 연달아 탁한 소변을 본다면 소장 쪽에 문제가 생겨서 발생하는 증상일 수 있으므로,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탁한 색을 띠는 소변은 일반적으로 냄새도 심할 뿐만 아니라 소변을 보는 빈도도 늘어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푸른빛을 띠거나 녹색

    녹색 빛의 소변을 본다면 섭취한 음식들의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를 들어, 녹색 채소인 아스파라거스를 다량 섭취할 경우 소변색이 푸르거나 녹색을 띠기도 합니다. 비타민을 섭취했을 때에도 소변 색이 푸르거나 녹색을 띨 수 있습니다.
    푸른색 계열 소변은 항우울제를 복용한 경우에도 나타나며, 희귀 유전질병 중 고칼슘 혈증일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예시에 해당하지 않음에도 소변 색이 푸르거나 녹색을 띤다면, 병원에서 전문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주황색이나 갈색

    주황색의 소변 또한 음식에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최근 당근이나 오렌지색을 띠는 음식을 섭취했다면 소변 색이 주황색을 띄게 됩니다. 쓸개관이나 간에 문제가 있거나 체내 수분이 부족한 경우에도 주황색의 소변을 볼 수 있습니다. 

    만약 오렌지색이 짙게 보여 갈색 소변에 가깝다고 생각되는 경우, 소변에 담즙이 섞여 나왔을 수도 있는데, 이 또한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붉은색

    소변이 붉은 색을 띠는 것인지, 피와 섞여 나오는 혈뇨를 보는 것인지 명확한 구별이 필요합니다. 소변이 붉은 색인 경우는 요도 근처에서 출혈이 있을 경우로 요로, 요도 결석, 염증, 종양 등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또는 암, 전립선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으므로 빠른 병원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변비약이나 항암제, 결핵 약을 복용하시는 경우에도 소변 색깔이 붉어질 수 있습니다. 

    그 밖에 문제가 될 수 있는 소변의 상태로는 거품이 있는 소변, 냄새가 심한 소변 등이 있는데요. 소변에 비눗물이나 맥주처럼 거품이 생긴다면 단백질 성분이 소변으로 빠져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단백뇨는 콩팥에 문제가 있을 때 나타나며, 방치하면 만성 신부전으로 진행될 수 있어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냄새가 심한 경우는 커피 등의 카페인을 많이 섭취하신 날에도 소변의 냄새가 심해질 수 있으며, 대장균과 같은 세균 감염이 원인일 수도 있으므로 지속적인 악취가 난다면 병원 내원을 권유드립니다. 소변에서 단 냄새나 과일 냄새가 나는 경우는 혈액 속에 케톤산이 다량 함유된 경우로, 당뇨 초기에 자주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건강한 소변은 색이 맑거나 연한 노란빛을 띠고, 악취나 거품이 없이 시원하게 배출됩니다. 색깔 외에도 소변량이 너무 많거나 하루 8회 이상 소변을 본다면 당뇨나 방광염을 의심하게 되는 척도가 되오니 평소 소변량과 소변 색상을 주기적으로 체크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내 소변의 색깔이 이상하거나, 너무 자주 소변을 보러 가는 것 같으시다면 빠르게 가까운 비뇨기과에 내원하여 상담 및 검사를 받아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당뇨, 방광염, 암 등 초기 치료가 중요한 질병일 수 있는 경우에는 더더욱 빠른 내원을 권유드립니다. 
    위에서 혈뇨와 붉은 빛 소변을 구분해야 한다는 말씀을 한 번 드렸는데요, 빠른 시일 내로 혈뇨에 관한 이야기도 한 번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Written by Dr. Chun

    서울아산병원 비뇨기과 전임의 출신. 현 부산 서면 메디컬스트리트 하이닥터스의원 비뇨기과 전문의 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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